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는 인지 편향 중 하나로, 코넬 대학교 사회심리학 교수 데이비드 더닝(David Dunning)과 대학원생 저스틴 크루거(Justin Kruger)가 코넬 대학교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를 토대로 1999년 제안한 이론이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지만,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특정 분야에 대해 잘 모를수록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유능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요지다. 독해력, 자동차 운전, 체스, 테니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실험한 그들의 가설에 의하면, 능력이 없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
-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
- 다른 사람의 진정한 능력을 알아보지 못한다.
-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곤경을 알아보지 못한다.
- 훈련을 통해 능력이 매우 나아지고 난 후에야, 이전의 능력 부족을 알아보고 인정한다.
크루거와 더닝은 “능력이 없는 사람의 착오는 자신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한 반면, 능력이 있는 사람의 착오는 다른 사람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한다.”고 결론 내렸다. 그들은 논문에서 아래의 말을 직접 인용했다.
“무지는 지식보다 더 확신을 가지게 한다.”
찰스 로버트 다윈 (Charles Robert Darwin)
“이 시대의 아픔 중 하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지한데, 상상력과 이해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하고 주저한다는 것이다.”
버트런드 아서 윌리엄 러셀 (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